🪙 주역 동전점(3전법) 완전 가이드

동전 3개만 있으면 누구나 64괘를 직접 뽑을 수 있습니다

주역점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점을 어떻게 치죠?”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가장 간단하고 정확한 것이 바로 동전점(3전법)입니다. 동전 3개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카페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64괘를 뽑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준비물부터 괘를 찾는 법까지, 한 번에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준비물

  • 같은 동전 3개 — 앞면과 뒷면 구분이 뚜렷하면 어떤 동전이든 좋습니다.
  • 종이와 펜 — 결과를 기록할 종이 1장이면 충분합니다.
  • 조용한 마음 — 던지기 전에 알고 싶은 질문 하나를 마음속에 또렷이 정합니다.

⚠️ 질문은 반드시 한 번에 하나만! “이번엔 될까?”와 “그럼 저번엔 왜?”가 섞이면 괘가 흔들립니다. 하나의 질문만 마음에 담고 시작하세요.

2. 던지는 방법 — 3개를 한 번에, 총 6번

주역의 괘(卦)는 6개의 효(爻)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던지는 횟수도 6번입니다.

  • 동전 3개를 한 번에 던진다 → 이것이 1개의 효
  • 이 과정을 6번 반복한다 → 6개의 효가 모여 1개의 괘 완성

즉, 동전 3개를 6번 던지면 괘 1개가 나옵니다. (움직이는 효가 있으면 변괘까지 2개가 나오는데, 이 내용은 아래 7번에서 설명합니다.)

3. 음양(陰陽) 판별법 — 앞·뒷면 개수만 세면 끝

동전 3개를 던진 뒤, 앞면과 뒷면의 개수만 세면 됩니다. 복잡한 계산은 없습니다.

앞면뒷면점수부호이름뜻
3개0개9ㅡ (굵게)노양(老陽)양인데 움직인다
2개1개8– –소음(少陰)음, 그대로
1개2개7ㅡ소양(少陽)양, 그대로
0개3개6– – (굵게)노음(老陰)음인데 움직인다

📌 외우기 쉽게: 앞면이 많으면 양(ㅡ), 뒷면이 많으면 음(- -). 3개가 전부 같으면(9 또는 6) ‘움직이는 효’입니다.

4. 기록하는 방법 — 반드시 아래에서 위로!

주역점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이 바로 이 순서입니다. 첫 번째 던진 결과가 ‘맨 아래’가 됩니다. 위에서부터 기록하면 괘가 완전히 달라지니 주의하세요.

6번째 던짐→ 6번째 효 (맨 위)
5번째 던짐→ 5번째 효
4번째 던짐→ 4번째 효
3번째 던짐→ 3번째 효
2번째 던짐→ 2번째 효
1번째 던짐→ 1번째 효 (맨 아래·초효)

5. 실전 예시 — “이번 일은 성공할까?”

실제로 던졌다고 가정하고 끝까지 따라가 보겠습니다.

던짐앞·뒤점수·효기록
1번앞1·뒤27 (소양)ㅡ
2번앞0·뒤36 (노음·動)– – (움직임)
3번앞2·뒤18 (소음)– –
4번앞3·뒤09 (노양·動)ㅡ (움직임)
5번앞1·뒤27 (소양)ㅡ
6번앞2·뒤18 (소음)– –

기록을 아래에서 위로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 – (8, 소음) ← 6번째
ㅡ  (7, 소양) ← 5번째
ㅡ  (9, 노양·動) ← 4번째
– – (8, 소음) ← 3번째
– – (6, 노음·動) ← 2번째
ㅡ  (7, 소양) ← 1번째

6. 괘 찾는 법 — 8괘(팔괘) 기본표

이제 6개의 효를 아래 3개(아랫괘)와 위 3개(윗괘)로 나눕니다. 그리고 각각의 모양을 아래 팔괘 표에서 찾으면 됩니다. 64괘는 사실 이 8괘가 위아래로 겹친 것이므로, 8괘만 확실히 익히면 절반은 끝난 셈입니다.

표기 규칙: 양(陽) = 1, 음(陰) = 0 · 아래에서 위로 읽습니다 · 괘 이름을 누르면 상세 해설로 이동합니다

괘기호모양 (아래→위)코드상징
건(乾)☰1-1-1하늘
태(兌)☱1-1-0연못
리(離)☲1-0-1불
진(震)☳1-0-0우레
손(巽)☴0-1-1바람
감(坎)☵0-1-0물
간(艮)☶0-0-1산
곤(坤)☷0-0-0땅

7. 예시에 적용해 보기

앞의 예시 6개 효를 아래 3개와 위 3개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 아랫괘(1~3번째): ㅡ, – -, – – → 아래에서 위로 양·음·음 = [진(震)](https://sajugiljobee.com/16887/) ☳ 우레
  • 윗괘(4~6번째): ㅡ, ㅡ, – – → 아래에서 위로 양·양·음 = [태(兌)](https://sajugiljobee.com/16904/) ☱ 연못

따라서 이 괘는 아래 우레, 위 연못 = [택뢰수(澤雷隨)](https://sajugiljobee.com/tack-roi-su/)(17번째 괘)입니다. 이제 블로그의 64괘 목록에서 ‘택뢰수’를 찾아 해당 해설을 읽으면, 그 괘가 곧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됩니다.

8. 움직이는 효(6·9)가 있으면 — 본괘와 변괘

예시에는 2번째 효(6·노음)와 4번째 효(9·노양)에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이 경우 괘가 하나 더 나옵니다.

  • 본괘(本卦): 처음 그대로의 괘 = 택뢰수(澤雷隨) → 지금의 국면
  • 변괘(變卦): 6(음)은 양으로, 9(양)는 음으로 바꿔 새로 만든 괘 → 앞으로 바뀔 국면

예시의 경우 2번째 효가 음→양, 4번째 효가 양→음으로 바뀌어, 위가 물[감(坎)](https://sajugiljobee.com/16891/)·아래가 연못[태(兌)](https://sajugiljobee.com/16904/)인 [수택절(水澤節)](https://sajugiljobee.com/su-taek-jeol/)(60번째 괘)이 변괘가 됩니다. 이렇게 본괘와 변괘, 그리고 움직인 효의 위치를 함께 보는 것이 정통 주역점의 독법입니다.

💡 6·9가 하나도 없으면(전부 7·8) 괘가 변하지 않으므로, 본괘 하나만 보면 됩니다.

9. 8괘 외우는 법 — ‘혼자 다른 줄’을 찾으세요

64괘를 한꺼번에 외우려면 어렵습니다. 하지만 8괘는 “혼자 다른 줄이 어디에 있나”만 보면 1초 만에 찾을 수 있습니다.

  • ① 세 줄이 전부 같으면: 전부 양(1-1-1) → 하늘[건](https://sajugiljobee.com/16880/) / 전부 음(0-0-0) → 땅[곤](https://sajugiljobee.com/16883/)
  • ② 양2 + 음1 (음의 위치를 본다): 음이 맨 위 → 연못[태](https://sajugiljobee.com/16904/) / 음이 가운데 → 불[리](https://sajugiljobee.com/16898/) / 음이 맨 아래 → 바람[손](https://sajugiljobee.com/16889/)
  • ③ 음2 + 양1 (양의 위치를 본다): 양이 맨 아래 → 우레[진](https://sajugiljobee.com/16887/) / 양이 가운데 → 물[감](https://sajugiljobee.com/16891/) / 양이 맨 위 → 산[간](https://sajugiljobee.com/16901/)

✨ 이 규칙만 알아도 표 없이 눈으로 바로 8괘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10. 점을 던질 때의 세 가지 마음가짐

  1. 결과에 집착하지 마세요. 괘는 ‘운명의 선고’가 아니라 ‘국면의 지도’입니다. 괘가 보여주는 것은 정해진 미래가 아니라, 지금의 구조와 그 구조가 갈리는 조건입니다.
  2. 다시 던지지 마세요. 원하는 괘가 나올 때까지 다시 던지면 그 점은 이미 효력이 없습니다. 첫 번째 결과만 인정하는 것이 점의 기본 예절입니다.
  3. 괘는 조건을 함께 말합니다. 길(吉)한 괘도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흉해지고, 흉한 괘도 가르침대로 처신하면 길로 바뀝니다. 괘의 ‘판정’보다 괘의 ‘조건’에 주목하세요.

마치며

이제 동전 3개만 있으면 누구나 64괘를 직접 뽑을 수 있습니다. 던지는 법을 익혔다면, 다음 단계는 뽑은 괘를 읽는 일입니다. 본 블로그의 64괘 해설에서 해당 괘를 찾아 괘사(卦辭)와 괘상(卦象)을 읽어 보세요. 처음에는 낯설겠지만, 괘를 하나씩 읽어 갈수록 주역이 보여주는 국면의 언어가 점점 선명해질 것입니다.

🪙 동전 3개. 여섯 번의 던짐. 그리고 하나의 괘.
그 괘는 당신에게 ‘운명’이 아니라 ‘지금의 국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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