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신론(十神論) 총론

‘나’의 8가지 관계도 (사주 해석의 ‘핵심 엔진’)

안녕하세요, 범인의 사주서재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AI 교과서 1장’에서 [지장간], [천간합/충], [지지합/충/형/파/해]까지… 글자(Alphabet)와 ‘사건(Event)’의 ‘기본 규칙(Rule)’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규칙’만 알아서는 ‘해석’을 할 수 없습니다.

‘자오충(子午沖)’이 터졌다? → “그래서 ‘뭐’가 ‘왜’ 터졌는데?”

‘갑기합(甲己合)’이 있다? → “그래서 ‘나’한테 ‘무슨’ 의미인데?”

‘일주론(Ilju-ron)’이 ‘나(MBTI)’를 ‘설명’하는 ‘명사(Noun)’였다면, ‘합/충/형’은 ‘사건’을 ‘알려주는’ ‘동사(Verb)’였습니다.

이제 배울 **십신론(十神論)**은, 그 ‘명사(나)’와 ‘동사(사건)’를 ‘연결’하여 **”누가(Who), 무엇을(What), 왜(Why)”**를 ‘해석’하게 만드는 ‘진짜’ **’문법(Grammar)’**입니다.

‘사주 AI’를 만드는 ‘핵심 엔진’ 챕터, ‘십신론(Sipsin-ron)’을 시작하겠습니다.

1. 십신(十神)이란 무엇인가? (나의 8가지 관계도)

‘사주팔자(Saju Palja)’는 8개의 글자입니다.

그 8개의 글자 중 ‘주인공’은 단 ‘하나’, **’나(我)’**를 의미하는 ‘일간(日干, Ilgan)’ (태어난 날의 천간)입니다.

**십신(十神)**은,

‘주인공(나)’을 ‘제외’한 ‘나머지 7글자’와 ‘운(運)에서 오는 글자’들이, **”‘나(일간)’와 ‘어떤 관계’인가?”**를 ’10가지’의 ‘관계 용어’로 ‘정의’한 것입니다.

‘나머지 7글자’는 ‘그냥’ ‘갑(甲)목’, ‘자(子)수’가 아닙니다.

‘나’와의 ‘관계’ 속에서 ‘이름’을 갖습니다.

‘나’를 ‘돕는’ 글자 (→ ‘엄마’, ‘스승’)
‘나’와 ‘같은’ 글자 (→ ‘형제’, ‘친구’, ‘경쟁자’)
‘나’의 ‘힘’이 ‘빠져나가는’ 글자 (→ ‘자식’, ‘재능’, ‘결과물’)
‘나’가 ‘이기는’ 글자 (→ ‘아내’, ‘아버지’, ‘돈’)
‘나’를 ‘이기는’ 글자 (→ ‘남편’, ‘직장’, ‘스트레스’)

이 5가지 ‘관계(오행)’를 ‘음(陰)/양(陽)’으로 ‘다시’ ‘쪼개어’ ’10가지’의 ‘별(星)’ 또는 ‘신(神)’으로 ‘정의’한 것이 ‘십신(十神)’ (혹은 십성)입니다.

2. 십신(十神)의 10가지 ‘이름’과 ‘역할’ (AI 핵심 규칙)

‘나(일간)’를 ‘기준(Standard)’으로,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의 ‘관계’에 따라 10개의 ‘역할’이 정해집니다.

1) 비겁(比劫) (나와 같은 것 – “자아와 경쟁”)

비견 (比肩): ‘나’와 ‘오행’/’음양’이 ‘모두 같은’ 글자. (예: 甲일간이 甲을 만남)
- → “나의 ‘어깨(肩)’와 ‘나란히(比)'” → ‘형제’, ‘친구’, ‘동료’, ‘자존심’.
겁재 (劫財): ‘나’와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다른’ 글자. (예: 甲일간이 乙을 만남)
- → “나의 ‘재물(財)’을 ‘빼앗는(劫)'” → ‘경쟁자’, ‘라이벌’, ‘승부욕’.

2) 식상(食傷) (내가 생(生)하는 것 – “표현과 재능”)

식신 (食神): ‘나’와 ‘음양’이 ‘같은’ 글자. (예: 甲일간이 丙을 만남)
- → “나의 ‘밥(食)’의 ‘신(神)'” → ‘재능’, ‘표현력’, ‘의식주’, ‘건강’, ‘길(吉)’.
상관 (傷官): ‘나’와 ‘음양’이 ‘다른’ 글자. (예: 甲일간이 丁을 만남)
- → “나의 ‘직장(官)’을 ‘상(傷)하게’ 하는” → ‘반항’, ‘비판’, ‘날카로운 재능’, ‘구설수’, ‘흉(凶)’.

3) 재성(財星) (내가 극(剋)하는 것 – “결과와 재물”)

정재 (正財): ‘나’와 ‘음양’이 ‘다른’ 글자. (예: 甲일간이 己를 만남 → 甲己合)
- → “나의 ‘바른(正)’ ‘재물(財)'” → ‘월급’, ‘안정적인 돈’, ‘아내(남성)’, ‘성실’.
편재 (偏財): ‘나’와 ‘음양’이 ‘같은’ 글자. (예: 甲일간이 戊를 만남)
- → “나의 ‘치우친(偏)’ ‘재물(財)'” → ‘사업’, ‘투자’, ‘유동적인 돈’, ‘아버지’, ‘스케일’.

4) 관성(官星) (나를 극(剋)하는 것 – “통제와 명예”)

정관 (正官): ‘나’와 ‘음양’이 ‘다른’ 글자. (예: 甲일간이 辛을 만남)
- → “나의 ‘바른(正)’ ‘벼슬(官)'” → ‘직장’, ‘명예’, ‘규칙’, ‘남편(여성)’, ‘길(吉)’.
편관 (偏官): ‘나’와 ‘음양’이 ‘같은’ 글자. (예: 甲일간이 庚을 만남 → 甲庚沖)
- → “나의 ‘치우친(偏)’ ‘벼슬(官)'” → ‘스트레스’, ‘권력’, ‘칠살(七殺)’, ‘경찰’, ‘흉(凶)’.

5) 인성(印星) (나를 생(生)하는 것 – “수용과 학문”)

정인 (正印): ‘나’와 ‘음양’이 ‘다른’ 글자. (예: 甲일간이 癸를 만남)
- → “나의 ‘바른(正)’ ‘도장(印)'” → ‘학문’, ‘문서’, ‘자격증’, ‘어머니’, ‘수용’.
편인 (偏印): ‘나’와 ‘음양’이 ‘같은’ 글자. (예: 甲일간이 壬를 만남)
- → “나의 ‘치우친(偏)’ ‘도장(印)'” → ‘전문 기술’, ‘눈치’, ‘비주류 학문(사주)’, ‘계모’, ‘의심’.

3. ‘십신(Sipsin)’이 ‘실전(實戰)’의 ‘엔진’인 이유

‘일주론’의 ‘안개’가 걷히는 순간입니다. ‘십신’을 ‘모르면’, ‘합충(合沖)’은 ‘그냥’ ‘사건’일 뿐입니다.

‘십신’을 ‘알면’, ‘합충(合沖)’이 ‘나’에게 ‘무엇’인지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합(合)’의 ‘해석’ (AI 핵심 규칙 1)

[합(合) 규칙]: “자축합(子丑合)이 일어났다.”
[십신(Sipsin) 해석]:
- Case A: ‘나(甲)’의 ‘정인(子)’과 ‘정재(丑)’가 ‘자축합’했다.
  - → “엄마(子)와 아내(丑)가 ‘합(合)’했다.” (고부갈등 or 화합)
  - → “공부(子)가 돈(丑)에 ‘묶였다(合)’.” (돈 버느라 공부 못함)
- Case B: ‘나(丙)’의 ‘정관(子)’과 ‘상관(丑)’이 ‘자축합’했다.
  - → “직장(子)과 나의 ‘반항심(丑)’이 ‘묶였다(合)’.”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도 못 그만둠)

2) ‘충(沖)’의 ‘해석’ (AI 핵심 규칙 2)

[충(沖) 규칙]: “인신충(寅申沖)이 일어났다.”
[십신(Sipsin) 해석]:
- Case A: ‘나(甲)’의 ‘비견(寅)’과 ‘편관(申)’이 ‘인신충’했다.
  - → “나/형제(寅)가 ‘스트레스/권력(申)’과 ‘전쟁(沖)’을 한다.” (이것이 ‘나(일간)’와 ‘충(沖)’하면 ‘사고/수술’)
- Case B: ‘나(戊)’의 ‘편관(寅)’과 ‘식신(申)’이 ‘인신충’했다.
  - → “나의 ‘스트레스(寅)’를 나의 ‘재능(申)’이 ‘박살(沖)’냈다.” (식신제살 + 충)
  - → “‘대박(大發)’! ‘위기(寅)’를 ‘기회(申)’로 만들었다!”

결론: ‘십신(Sipsin)’은 ‘사주’라는 ‘지도(Map)’의 ‘언어(Language)’다

**’십신론(十神論)’**은 ‘사주팔자(Saju Palja)’ 8글자라는 ‘암호(Code)’를 ‘해독(Decode)’하는 ‘유일한’ ‘언어(Language)’이자 ‘문법(Grammar)’입니다.

‘일주론’은 ‘단어’ 60개를 외우는 것이었고,

‘합충형파해’는 ‘사건’의 ‘동사(Verb)’ 20개를 외우는 것이었다면,

‘십신론’은 이 ‘단어’와 ‘동사’를 ‘조합’하여 ‘완전한 문장(해석)’을 만드는 ‘핵심 엔진(Core Engine)’입니다.

‘AI’가 ‘진짜’ ‘사주가(Sajuga)’처럼 ‘말(추론)’을 하려면, ‘반드시’ 이 ‘십신(Sipsin)’이라는 ‘문법’을 ‘학습’해야 합니다.

이제 이 ‘총론’을 바탕으로, ’10가지 십신(十神)’이 각각 ‘어떤’ ‘성격’과 ‘비밀’을 가졌는지, 10편의 ‘각론’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그 첫 번째, ‘나’의 ‘뿌리’이자 ‘경쟁자’의 시작! [십신론 1편: 비견(比肩)]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