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역 64괘 해설 [64]: 화수미제(火水未濟 ☲☵)
– 미완성의 길, 혼돈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 서론: 완성을 넘어, ‘미완성(未濟)’이라는 영원한 시작점에 서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그 기나긴 여정의 마지막은 뜻밖에도 ‘완성’이 아닌 ‘미완성’입니다.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모든 변화를 거쳐, 예순세 번째 괘인 수화기제(水火旣濟)¹⁰⁰⁹에서 6개의 효(爻)가 모두 제자리를…

– 미완성의 길, 혼돈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 서론: 완성을 넘어, ‘미완성(未濟)’이라는 영원한 시작점에 서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그 기나긴 여정의 마지막은 뜻밖에도 ‘완성’이 아닌 ‘미완성’입니다.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모든 변화를 거쳐, 예순세 번째 괘인 수화기제(水火旣濟)¹⁰⁰⁹에서 6개의 효(爻)가 모두 제자리를…

– 완성의 길, 정점에서 쇠퇴를 경계하다 서론: ‘작은 지나침(小過)’을 넘어, 마침내 ‘완성(旣濟)’에 이르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예순두 번째 괘인 뇌산소과(雷山小過)⁹⁷³에서 ‘음(陰)이 과도하여’ 겸손하게 아래에 머물러야 하는 ‘작은 지나침’의 지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지나침(過)’을 극복하고…

– 작은 지나침의 길, 겸손하게 아래에 머물다 서론: 진실(中孚)을 넘어, ‘작은 지나침(小過)’의 시대를 성찰하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예순한 번째 괘인 풍택중부(風澤中孚)⁹⁷³에서 ‘마음 중심의 진실함(孚)’이 만물을 감화시키는 숭고한 경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믿음(孚)’을 실천(行)하는 과정에서…

– 진실함의 길, 마음을 비워 세상을 움직이다 서론: 절제(節)가 낳은 최고의 덕, ‘믿음(孚)’의 시대가 열리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예순 번째 괘인 수택절(水澤節)⁹⁷³에서 둑(節)을 쌓아 물(欲望)을 다스리고 ‘절제(節制)’라는 질서를 세우는 지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외적인…

서론: 흩어짐(渙)의 끝에서, 질서(節)를 세우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쉰아홉 번째 괘인 풍수환(風水渙)⁹⁷³에서 마음이 흩어지고(渙) 조직이 와해되는 ‘분산(分散)’의 위기와 그 해소의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흩어짐(散)’에서 끝나지 않고, 그 흩어진 것들을 다시 질서 있게 모으는…

서론: 기쁨(兌)의 끝에서, 흩어짐(渙)의 시대를 마주하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쉰여덟 번째 괘인 중택태(重澤兌)⁹⁷³에서 ‘두 개의 연못이 물을 나누는’ 기쁨과 화합의 단계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순환(循環)’이며, ‘음(陰)’과 ‘양(陽)’의 균형을 중시합니다. 기쁨(悅)이 지나쳐 ‘방종(放縱)’에 이르게 되면,…

서론: 겸손(巽)의 길을 지나, ‘기쁨(兌)’의 연못에 이르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쉰일곱 번째 괘인 중풍손(重風巽)⁹⁷³에서 ‘바람’처럼 부드럽게 스며들고 순응하는 ‘겸손(巽)’의 지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순응’이나 ‘겸손’ 그 자체가 끝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겸손과 부드러운 스며듦(巽者入也)은…

서론: 나그네(旅)의 불안정을 넘어, 부드럽게 스며들다(巽)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쉰여섯 번째 괘인 화산려(火山旅)⁹⁶⁹에서 ‘풍요(豐)의 정점’을 지나 자신의 거처를 잃고 낯선 곳을 떠도는 ‘나그네(旅)’의 고독하고 불안정한 단계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불안정’이나 ‘고립’에서 멈추지 않고, 그…

서론: 풍요(豐)의 정점을 지나, ‘나그네(旅)’의 길에 서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쉰다섯 번째 괘인 뇌화풍(雷火豐)⁹⁴⁴에서 ‘풍요와 번영’이 그 절정에 달한, 한낮의 태양(日中)과 같은 순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순환(循環)’입니다. “해가 중천에 뜨면 반드시 기운다(日中則昃)”. 모든 절정은…

서론: 귀결(歸妹)을 넘어, ‘커다란 풍요(豐)’에 이르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쉰세 번째 괘인 풍산점(風山漸)⁹³⁷에서 ‘여인이 올바른 절차에 따라 시집가는(女歸吉)’ 점진적이고 순리적인 ‘나아감’을, 그리고 쉰네 번째 괘인 뇌택귀매(雷澤歸妹)⁹³⁸에서 그와 반대되는 ‘충동적이고 비정상적인 귀결(歸)’의 위험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서론: 21세기의 새로운 석유, ‘권력의 원소들’ 20세기의 패권이 ‘검은 황금’이라 불리는 석유(Oil)를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21세기의 패권은 어디에서 비롯될까요? 저명한 자원 전략 전문가인 데이비드 S. 에이브러햄(David S. Abraham)은 그의 저서 **’권력의 원소들(The Elements of Power)’**¹을 통해, 석유 시대의 종말과 함께 새로운…

서론: 24분 후, 모든 것이 끝나는 세계 만약 오늘, 지금 이 순간, 누군가 핵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는 막연히 ‘끔찍할 것’이라고 상상하지만, 그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해왔다.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저명한 탐사 저널리스트 애니 제이콥슨(Annie…

서론: 점진적(漸) 전진의 끝, 충동적(歸妹) 귀결을 만나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쉰세 번째 괘인 풍산점(風山漸)⁹³⁷에서 ‘여인이 올바른 절차에 따라 시집가는(女歸吉)’ 점진적이고 순리적인 ‘나아감(漸)’의 지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항상 ‘음(陰)’과 ‘양(陽)’, ‘정(正)’과 ‘반(反)’의 짝을 통해 세상을…

서론: 멈춤(艮)의 끝, 마침내 ‘점진적(漸)’으로 나아가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쉰두 번째 괘인 중산간(重山艮)⁹³⁷에서 ‘때에 맞게 멈추는’ 고요한 성찰의 지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정지(止)’가 끝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모든 멈춤은 새로운 ‘움직임(動)’을 잉태하기 위한 준비…

서론: 움직임(震)의 끝에서, 마침내 멈춤(艮)을 배우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쉰 번째 괘인 화풍정(火風鼎)⁸⁷⁵에서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 인재를 기르는 숭고한 과업을, 그리고 쉰한 번째 괘인 중뢰진(重雷震)⁹³⁷에서 그 새로운 시작에 따르는 ‘충격(震)’과 ‘각성(覺醒)’의 단계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서론: 새로운 질서(鼎)의 수립, 그리고 그 첫 번째 시험(震)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마침내 쉰 번째 괘인 화풍정(火風鼎)⁸⁷⁵에서 낡은 것을 버리고(革) 새로운 질서와 문명(鼎)을 세우는 숭고한 과업을 살펴보았습니다. 솥(鼎)은 새로운 시대의 그릇이자 시스템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주역의…

서론: 혁명(革) 다음의 과제, 새로운 질서를 담다(鼎)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마침내 마흔아홉 번째 괘인 택화혁(澤火革)⁸⁷⁵에서 물과 불이 싸우듯 낡은 것을 부수고 새 시대를 여는 ‘혁명(革命)’의 역동적인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파괴’에서 멈추지 않고, 반드시…

서론: 우물(井)의 도(道)를 넘어, 마침내 바꾸다(革)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마침내 마흔여덟 번째 괘인 수풍정(水風井)⁴³에서 “마을은 옮겨도 우물은 옮기지 못한다”는 불변하는 공동체의 근본(井)과 그 나눔의 지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불변’에 머무르지 않고, 그 불변하는 근본마저…

서론: 곤궁함(困)의 끝에서, 생명의 근원(井)으로 돌아오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마침내 마흔일곱 번째 괘인 택수곤(澤水困)⁴²에서 연못에 물이 마르고 강함(陽)이 약함(陰)에 갇혀버린 극심한 ‘곤궁함(困)’의 시기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순환(循環)’이며, 모든 곤궁함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만듭니다. 이제…

서론: 오름(升)의 끝에서, 곤궁함(困)의 구덩이에 빠지다 주역(周易) 64괘¹ 탐험, 우리는 상경(上經)³⁰과 하경(下經)의 여정을 이어오며, 마침내 마흔여섯 번째 괘인 지풍승(地風升)⁴³에서 ‘작은 것을 쌓아 크게 오르는’ 점진적인 성장의 단계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역의 철학은 ‘순환(循環)’이며, ‘극(極)’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反轉)합니다. 이제 우리는 마흔일곱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