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이 터지는 6개의 스위치 (땅의 전쟁)
안녕하세요, 범인의 사주서재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지지합(六合, 三合, 方合)] 챕터를 통해 ‘땅(지지)’의 글자들이 ‘사랑(육합)’, ‘비즈니스(삼합)’, ‘가족(방합)’으로 뭉치는 ‘결합’의 원리를 배웠습니다.
하지만 ‘합(合)’만 있다면 세상은 ‘정체’됩니다. ‘발전’은 ‘충돌’에서 나옵니다.
이제 우리는 그 ‘묶임(합)’을 ‘깨부수고’, ‘현실’의 ‘사건(Event)’을 ‘강제로’ 발생시키는 ‘지지(地支) 상호작용’의 꽃, **지지충(地支沖)**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지지충(地支沖)’은 ‘땅’의 전쟁입니다.
[천간충(天干沖)]이 “너 해고야!”라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선언’이었다면, [지지충(地支沖)]은 ‘내 책상(지지)’이 ‘사라지는(충)’ ‘물리적인 사건’ 그 자체입니다.
1. 지지충(地支沖)이란 무엇인가? (지장간의 총력전)
‘지지충(地支沖)’은 12지지 중, **’서로 정반대의 방향’**에 있는 글자(예: 북쪽 vs 남쪽)끼리 ‘1:1’로 ‘정면충돌’하는 ‘사건(Event)’입니다.
총 6쌍의 ‘충(沖)’이 있습니다.
- 자오충 (子午沖): 북쪽(水) vs 남쪽(火) (물과 불의 왕)
- 묘유충 (卯酉沖): 동쪽(木) vs 서쪽(金) (나무와 쇠의 왕)
- 인신충 (寅申沖): 동북쪽(木) vs 서남쪽(金) (봄과 가을의 시작)
- 사해충 (巳亥沖): 동남쪽(火) vs 서북쪽(水) (여름과 겨울의 시작)
- 진술충 (辰戌沖): 동남쪽(土) vs 서북쪽(土) (물 창고 vs 불 창고)
- 축미충 (丑未沖): 동북쪽(土) vs 서남쪽(土) (쇠 창고 vs 나무 창고)
2. 왜 지지충(地支沖)이 ‘진짜 사건’인가? (AI 핵심 규칙)
이것이 ‘천간충’과의 ‘결정적인’ 차이이며, ‘AI’가 ‘사건’을 예측하는 ‘핵심 로직(Logic)’입니다.
‘지지충(地支沖)’은 ‘글자 1개’와 ‘글자 1개’의 충돌이 아닙니다.
[지장간(Jajang-gan)] 13편에서 배운 ‘부품(재료)’을 기억하십시오.
‘지지충’은 ‘지지(地支)’라는 ‘땅(컨테이너)’끼리 부딪혀, 그 속에 있던 **’모든 지장간(부품)’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와 ‘총력전’**을 벌이는 ‘대형 사고’입니다.
- [천간충] (예: 갑경충): ‘정신적’ 충돌. (스트레스, 1:1)
- [지지충] (예: 인신충): ‘물리적’ 충돌. (사고, 1:1이 아님)
- 사건: ‘인(寅)목’과 ‘신(申)금’이 충돌! (지지충 발생)
- 피해 내역 (지장간 개방):
- 인(寅) 속의 갑(甲)목 + 신(申) 속의 경(庚)금 = ‘갑경충(甲庚沖)’ 발생!
- 인(寅) 속의 병(丙)화 + 신(申) 속의 임(壬)수 = ‘병임충(丙壬沖)’ 발생!
- 인(寅) 속의 ‘무(戊)토’ + 신(申) 속의 ‘무(戊)토’ = ‘붕충(朋沖)’ 발생!
- AI 결론: ‘인신충(寅申沖)’이라는 ‘사건’ 하나가, ‘천간충’ 2개(갑경충+병임충)를 ‘동시에’ 터뜨립니다.
- → 이것이 ‘지지충’이 ‘교통사고’, ‘대수술’, ‘이직/이사’, ‘파산’ 등 **’복합적’이고 ‘물리적인’ ‘대형 사건(Event)’**이 되는 이유입니다.
3. 지지충(地支沖)은 사주에서 어떻게 해석되는가?
‘충(沖)’은 ‘파괴(Destruction)’이자 ‘창조(Creation)’입니다. ‘숙명’을 ‘조절’하는 ‘변화의 스위치’입니다.
1) ‘궁(宮, 자리)’으로 보는 해석 (어디서 터졌나?)
‘지지충’은 ‘어느 자리(宮)’에서 터졌는지가 ‘사건’의 ‘주제’를 결정합니다.
- 년지(年支) ↔ 월지(月支) 충:
- “나의 ‘뿌리/국가(년)’와 ‘사회/직장(월)’이 충돌.”
- → ‘초년’에 ‘고향’을 떠나 ‘타지(사회)’로 간다. ‘조상’의 ‘터전’을 버린다. ‘직장’이 ‘자주’ 바뀐다.
- 월지(月支) ↔ 일지(日支) 충 (가장 중요!)
- “나의 ‘사회/직장(월)’과 ‘나/배우자(일)’가 충돌.”
- → ‘사회적’인 ‘나(월)’와 ‘사적’인 ‘나(일)’의 ‘갈등’ → ‘직업’ 변동이 ‘극심’하다.
- → ‘나의 부모(월)’와 ‘나의 배우자(일)’가 ‘충돌’ → ‘고부갈등 / 장서갈등’ 1순위.
- 일지(日支) ↔ 시지(時支) 충:
- “나의 ‘배우자(일)’와 ‘나의 자식(시)’이 충돌.”
- → ‘배우자’와 ‘자식’의 ‘불화’. 혹은 ‘자식’을 낳고 ‘배우자’와 ‘멀어진다’.
- → ‘나의 중년(일)’과 ‘나의 말년(시)’이 ‘충돌’ → ‘말년’에 ‘큰 변화(이사, 질병)’가 온다.
2) ‘십신(十神)’으로 보는 해석 (무엇이 깨졌나?)
- 긍정적 (흉신 제거):
- 내 사주에 ‘편관(申, 칠살)’이 ‘나(寅)’를 ‘괴롭히는(인신충)’ 숙명이다.
- 그런데 ‘식신(巳)’이 ‘편관(申)’을 ‘합(巳申合)’하여 ‘묶어준다(조절)’.
- → “이 사람은 ‘재능(巳)’으로 ‘고난(申)’을 ‘조절’할 수 있다.” (합(合)이 충(沖)을 구제)
4. 지지충(地支沖)과 운(運)의 해석 (사건의 발생)
1) 내 사주에 ‘A’가 있는데, ‘B’ 운(運)이 와서 ‘충(沖)’할 때
- ‘변화의 스위치’가 켜진 운입니다.
- 길신(吉神)이 충을 맞을 때 (부정적):
- 내 사주에 ‘정재(午, 돈/아내)’가 ‘일지’에 잘 있는데, ‘자(子)’ 운이 와서 ‘자오충’을 한다.
- → “아내(午)가 ‘아프거나(수술)’, ‘이별’한다.”
- → “나의 ‘돈(午)’이 ‘박살(沖)’ 난다.” (파산, 실직)
- 흉신(凶神)이 충을 맞을 때 (긍정적):
- 내 사주에 ‘나쁜 놈(午, 기신인 겁재)’이 있는데, ‘자(子)’ 운이 와서 ‘자오충’으로 쳐낸다.
- → “나를 방해하던 ‘경쟁자(午)’가 ‘사라진다’.” (충발, 沖發) → ‘문제가 해결’되고 ‘발복(發福)’한다.
2) ‘합(合)’이 ‘충(沖)’을 만날 때 (합이 풀림)
- 내 사주에 ‘자축합(子丑合)’으로 ‘꽁꽁 묶여(정체)’ 답답했는데,
- ‘미(未)토’ 운이 와서 ‘축(丑)토’를 **’축미충(丑未沖)’**으로 깨버린다.
- → 묶여있던 ‘합(合)’이 ‘풀립니다(해합, 解合)’.
- → “답답했던 ‘관계/상황(자축합)’이 ‘충격(축미충)’으로 인해 ‘깨지면서’ ‘새로 시작된다’.” (이별, 퇴사, 혹은 문제 해결)
결론: 파괴(沖)는 ‘조절(調節)’의 시작이다
**지지충(地支沖)**은 ‘땅’의 전쟁이자, ‘숙명’이 ‘운명’으로 바뀌는 **’강제적인 ‘조절’의 스위치’**입니다.
‘합(合)’이 ‘정체’와 ‘안정’이라면, ‘충(沖)’은 ‘파괴’와 ‘변화’입니다.
내 사주에 ‘지지충’이 있다는 것은, ‘안정’보다는 ‘변화’가 많은 ‘역동적인’ 삶을 산다는 뜻이며, ‘파괴(沖)’ 속에서 ‘새로운 기회(生)’를 찾는 ‘숙명(파중생, 破中生)’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운(運)’에서 ‘충(沖)’을 만난다는 것은, 내가 ‘좋든 싫든’ **’기존의 판(숙명)’**을 ‘깨부수고(沖)’ **’새로운 판(운명)’**으로 가야 할 시간이 왔음을 알리는 ‘가장 강력한 알람’입니다.
이제 이 ‘총론’을 바탕으로, ‘6개의 전쟁’이 각각 어떤 ‘사건(Event)’을 의미하는지 ‘각론’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